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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출사기] 일본 서해안 노토반도 (Noto, 能登半島)의 일몰과 일출
이번 일본 출사 여행에서 이틀 동안 그나마 고산지대에서는 눈snow을 볼 수 있었지만,
지대가 조금만 낮으면 눈이 다 녹아 버리고 없습니다.
나머지 3일 동안은 동행한 분들과 관광객 모드로 전환했습니다.
조그만 도시의 옛 골목도 구경하고, 온천도 하고, 초밥도 사먹고, 맥주도 마셨습니다.
관광 모드 사진을 보여 드리면 독자들께서 배 아프실 것 같아서
관광 인증 사진은 1장도 안 찍었다고 우깁니다 ^-^.
상황은 안 좋지만 마지막까지 풍경을 찾아 나섭니다.
일본의 일몰/일출 풍경을 담았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1:18 15:07:14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3 s (1/320 s) | F/9.0 | 4294967294.00 EV | ISO-100 | 16.00mm | Flash-No
(위) 노토반도의 서쪽 일몰(sunset) 포인트인 기구암(機具岩)에 왔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꽃지해수욕장 처럼 2개의 바위가 솟아 있는데,
부부가 베틀에 앉아 베를 짜는 모습을 닮아서 베틀 기(機)... 기구암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섬 사이의 연결된 줄은 삼베를 의미하는 가 봅니다.
파도가 거의 없어서 장노출 사진은 재미 없었습니다.
해지기 2시간 전에 이러한 구름 모습을 보이면
일몰 풍경은 대개 "모 아니면 도" 인데 일단 기다려 봅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1:18 17:00:33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125 s (1/8 s) | F/11.0 | 4294967295.00 EV | ISO-100 | 24.00mm | Flash-No
(위) 일몰 풍경의 결과는 그렇고 그렇습니다.
그래도 생애 처음으로 일본에서 바다 일몰을 찍어 보았으니
의미는 있는 것 같습니다.
samsung | SM-N950N | 2020:01:19 06:18:55 | program (auto) | center weight | Auto W/B | 0.059 s (1/17 s) | F/1.7 | 0.00 EV | ISO-800 | 4.30mm | 35mm equiv 26mm | Flash-No
(위) 이번에는 노토반도의 동쪽 일출(Sunrise) 포인트인 Himi(氷見)시에 위치한 Onnaiwa(女岩)에 왔습니다.
바닷가로 내려가기 전에 철길을 건너야 하는데, 마침 열차가 와서 저의 발을 멈추게 합니다.
좀 뒤에 따라 오시는 우리 일행 중 한 분이 찍어 주셨습니다.
지나가는 열차에 몇 명이 타고 있는지 세고 있었는데, 열차 전체 칸에 딱 1명의 학생만 타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일행은 동영상까지 담아 주셨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링크입니다. --> https://youtu.be/5EDUIVNk_Yw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1:19 06:47:45 | aperture priority | spot | Auto W/B | 0.008 s (1/125 s) | F/7.1 | 1431655764.67 EV | ISO-1600 | 40.00mm | Flash-No
(위) 우리나라 동해안에 비하면 바다 일출 풍경이 그렇게 감동적인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일출 여명 색깔이 붉은색 보다는 노란색이 너무 강해서 예쁘지가 않습니다.
열차가 지나갈 때마다 반영 사진도 찍곤 했습니다.
Canon | Canon EOS 5D Mark IV | 2020:01:19 06:56:28 | Reserved | spot | Auto W/B | 0.013 s (1/80 s) | F/8.0 | 0.00 EV | ISO-500 | 70.00mm | Flash-No
(위) 마침 일요일 새벽이라서 일본 현지 사진 작가들도 출사를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 출사팀이나 일본 현지 사진가들이나 열정 하나는 못 말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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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간의 일본 설경 출사 여행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출사 여행을 떠나기 전에 가슴 설레게 했던 꿈 같은 설경은
자연이 허락하지 않아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또 가면 되지요).
그래도 함께한 모든 분들이 멋진 풍경 사진에 연연하지 않고,
배려하면서 재미나게 여행을 즐겼습니다.
동행해 주신 사진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특히, 도꾸님께서 여행 내내 즐겁게 리딩을 잘 해주셔서 감사해유~~ 멍멍.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