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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딜가나 사진이 그렇고 그럴테니
더 DB주무실 분은 주무시고 일어나신 분은 공부나 해봅시다.
저도 간만에 방콕하고 있어 정리해봅니다.
이슬점온도(露點, 서리點)란?
쉽게 표현하면 공기중의 수증기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물체의 표면에 물방울로 맺히는 온도입니다.
공기중에는 적게는 30%대, 많게는 90%대의 수증기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압과 수증기량이 일정하다고 가정했을 때 기온이 내려가면 공기밀도가 높아지고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량이 한계에 다다라 결국 물방울 형태로 맺히게 되는데 이 때의 온도를 이슬점 또는 노점(露點),
서리점(點)이라고도 합니다.
기상청에서는 각 지역의 기온과 풍속 등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이슬점온도를 함께 발표합니다.
이슬점온도를 보면 안개 혹은 상고대 가능성을 어느정도 점칠 수 있습니다.
표를 보실까요?
2012:01:15 08:41:59
오늘 아침 각지역의 현재 날씨를 나타낸 표입니다. 즉 각 기상대의 관측자료이지요.
빨간 밑줄을 친 4곳의 기온과 이슬점온도를 비교해 보면 이슬점온도와의 차이가 클수록 습도가
낮고 차이가 적을수록 습도가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기압변화가 많고 눈,비가와서 공기중 습도 변화가 많은 때를 제외하고
기온이 내려가면 안개 혹은 상고대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슬점온도는 고정된 것이 아니고 상대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 이슬점온도도
내려가는 현상을 보입니다.
이슬점온도는 건,습구온도계를 사용하거나 이슬점온도계를 사용하는데 특히 항공업계에서는
이슬점온도를 매우 중시합니다. 이유는 시정거리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지요.
춘천 소양강 상고대의 경우 전날 밤에 이슬점온도를 체크하면 가능성을 예측하는데 훨씬 용이합니다.
전날 날씨가 맑아서 밤사이에 복사냉각이 활발하여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이슬점온도에 근접하면 상고대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죠.
막연하게 온도가 많이 내려가면 상고대가 필것이라는 기대를 가지면 안됩니다.
그만한 조건이 충족되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기상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정확하게 과학적인 데이터에 의해 변화하는 만큼
대략적이라도 그 원리를 공부하시면 풍경사진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를 알고 있으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앞으로도 공부하는 분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출코기상청에도 올려놓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