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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일기도....
그런것들은 처음부터 버리고 왔다..
우린 그냥..
아무 필요도 없을것 같은..
"소소함"을 찾으러 왔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작은 탐험을 시작한다..
저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리고 얼마나 더 가야 하는가...
..
내 자신에게도 살짝..
한번 물어본다..
송정 지킴이 누렁이..
할머님 말씀으론 이녀석 여기 있은지..
십년 됬단다.
갸르릉~
갸르릉~
살짝 으르렁 대면서도..
꼬리를 흔들어 준다..
나를 반기는것인지...
경계하는것인지...
"여기 있은지 십년된 개"님의 알수없는 몸짓에..
나는 혼란스럽다..
"보소..이 다라이 저 아지매한테 가다주소"
아무렇지도 않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리고 난 얼떨결에 다라이를 가져다 준다..
그리곤 욕봤다고 미역 줄기를 한토막 잘라주신다..
할머님의 끈끈한 정만큼이나..
짭짤하니 맛있다..
나도 저분처럼
내 몸에 붙어 있는 걱정거리를
앃어버리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에..
속세에 찌든 내가 왔다..
살짝 미안해진다..
재개발 지역에 고급 외제차...
여기에 차가 어울리지 않는지..
차가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지..
혼란스럽다..
내가 원하는건 그 안에도 없다..
왜냐면 난 아직 원하는게 뭔지 모른다..
참으로 한심하다..
신데렐라는~어려서~♬
부모님을 잃고요~~♬
누가 뭐라지 않았는데도..
저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이쁜 그림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이분은 앞만 보고 달려간다...
다들 사는게 힘든가보다..
저 신발이 황금색이 아니고..
지저분했더라도
나는 셔터를 눌렀을까...?
살아가면서 나는 미련을 가지고
자꾸 뒤돌아 보곤한다..
그냥..
뒤돌아보지 않고 즐기며 살고 싶다
"행복은 작은것에서부터 온다"
..
..
집에 올때까지 머릿속에서 되새겨 본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흘러 간다..
그리고 내일 하루도 어떻게든 흘러 갈것이다..
..
..
원하는것도 없고 목적도 없는
소소한 동네 출사
..
..
..
Thanks Bengi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