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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가요?
사진을 가지고 예를 들어 설명드려보겠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5:09 11:46:02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33 s (1/30 s) | F/11.0 | 715827882.00 EV | ISO-200 | 35.00mm | 35mm equiv 35mm | Flash-No
이것이 원본 리사이즈한 사진입니다.
우선 윗부분 살짝 나온 하늘이 전혀 불필요한 부분이고, 아래 오른쪽 꽃의 밑부분도 넓은 면적에 비해
역할을 못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붉은 선까지 크롭합니다.
그러나 노란선으로 표시한 바위들이 지나치게 밝아서 꽃이 선명하게 튀어나지 않습니다.
즉 의미도 없이 밝은 부분은 시선을 잡아끌어 정작 주제의 선명성을 흐리게 하지요.
그래서 그 부분을 어둡게 합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5:09 11:46:02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33 s (1/30 s) | F/11.0 | 715827882.00 EV | ISO-200 | 35.00mm | 35mm equiv 35mm | Flash-No
수달래 꽃이 훨씬 선명하게 다가오는 느낌이 있을겁니다.
이렇듯 "뺄셈"은 사각프레임 안에 주제와 상관없이 또는 주제와 부제를 방해하는 것들을 빼라는 뜻이지요.
물론 프레이밍 단계에서 화각을 조절하여 뺄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만 부득이 포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면
차후에라도 수정을 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사진의 주제와 부제를 단순화하고 사진에서 나타내고자하는 것을
뚜렷하게 부각시켜주는 사진기술 중에 하나라는 것입니다.
"뺄셈"을 실행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화각을 정하고 프레이밍하는 단계에서 그 안에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과
둘째, 부득이 들어오는 경우에는 수정하는 방법
셋째는 주제 또는 부제를 직접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첫째 방법은 설명이 필요치 않을 것이고..
들째는 포토샵의 경우 Healing Brush와 같은 각종 Tool을 이용하는 것
셋째는 주제나 부제가 불필요한 것을 가려주는 방법입니다.
다음 사진을 볼까요?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5:08 08:16:58 | aperture priority | matrix | Auto W/B | 0.003 s (25/10000 s) | F/3.5 | 715827882.33 EV | ISO-200 | 200.00mm | 35mm equiv 200mm | Flash-No
이 사진은 불필요한 하늘 부분은 최대한 오른쪽에 카메라를 셋팅해서 하늘이 가려지도록했고
동시에 오른쪽 뒷부분의 나무받침목(지주라고도 함)이 나오지 않도록 했으며
오른쪽의 표지판과 전깃줄은 Healing Brush를 사용하였고
왼쪽의 일부는 버스가 불필요한 도로표지판을 가리도록 구도와 타이밍을 잡은 예입니다.
인물 촬영의 경우에 그 인물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촬영을 하는 도중에도 이러한 "뺄셈"을 염두에 두고 촬영해야만 최종 결과물을
만드는데 쉽고 주제가 부각된 간결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초보분들은 꾸준히 연습해서 습관이 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꿀꿀한 날씨지만 떠겁게 이밤을 보내시길......... ^^
카
저같은 초보에게 눈,귀에 쏙쏙 들어오는 강좌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에 유념하여 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