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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이지만 정확한 출사지를 못찾거나 포인트를 못찾아 되돌아 서고
헤메다 시간을 놓쳐 아쉬움을 남기는 사례가 있습니다.
물론 초보진사님들이 그러는 것인데 지금부터 출사지를 찾아가는 요령과
포인트를 찾는 요령을 알려드리니 참고하셔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1. 풍경사진을 보고 찾아가기
생판 어느 지방인지도 모르는 사진이면 어렵지만 대략 어느지방의 사진인지만 알면
여러가지 자료를 가지고 찾을 수 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exif 정보나 제목, 작품 설명등에서 촬영시간과 촬영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면 진해의 드림로드 출사지 정보가 없을 때 저는 사진상의 건물 하나로 찾았습니다.
위 사진 아래 오른쪽의 화장실 같은 건물이 있는 곳을 촬영시간대가 11시 인것을 확인하고 길이 동쪽으로 뻗어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포털사이트 "다음"의 지도를 확대해서 길 옆의 작은 건물을 찾았습니다.
다음의 위성사진상에 저렇게 나온 것으로 찾았던 것이고 현장에 가서 내가 본 사진과 화각이 같은 장소를
좌우로 옮겨가며 찾은 결과 난간 아래 딱 2개의 구멍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출사지 정보 내용을 보고 찾아가기
대부분 네비게이션에 의존해 찾아가는데 현장 지형은 정보상에 나타난 글에 비해 너무도 다르게 다가옵니다.
따라서 네비게이션에 의존하는 것은 현장 부근까지만 하시고 현장의 포인트를 찾는 것은 따로
사전 구체적인 정보를 습득해야 합니다.
월등 복사꽃촬영 포인트를 예로 들겠습니다. 정보게시판에 네비 목적지는 "월등초등학교"로 나와 있습니다.
흔히 여기까지 알고 가는데 막상 현장의 지형을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오신 분들이 있고 잘 보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포인트는 늘 접근이 까다롭거나 의외의 장소에 있기 때문이죠.
위 그림에서 네비는 월등초등학교까지 안내할 겁니다. 그 후 주차장소를 찾는데
본인이 따로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데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림에서 도로가 180도로 돌아드는 지점임을 기억하면 되고 위성사진에 도로 왼쪽에
밭 또는 과수원이 있다는 것을 눈여겨 보고 기억하면 됩니다.
또한가지는 "다음"의 지도에서.......
네비상의 목적지 월등초등학교에서 주차장소까지는 오른쪽 위의 잣대 모양을 클릭해서
시작지점 부터 도로를 따라 차례대로 마우스좌클릭을 해나가고 목표지점에서 우클릭을 하면 총거리가 표시 됩니다.
위 월등초등학교에서 주차장까지는 대략 900m가 나오는데 오르막과 굴곡을 감안하면 약 1km 지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정확한 포인트는 남들이 안내해 주는 장소에 쉽게 가려고 하지 말고 본인이 찾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여기까지 왔으면 대략적인 위치도 찾았겠다 좋은 그림은 본인이 카메라를 어디에 어떤 방향으로 셋팅하느냐에
달렸다고 보아야 합니다.
"다음"의 지도를 열면 "지도"와 "스카이뷰"가 있습니다. 스카이 뷰는 실물이 나오는 위성사진으로 만든 것이라 보시면 되고
"지도"는 등고선이 표시되어 높낮이를 알 수 있는 지도입니다.
위 지도에서 녹색이 짙을 수록 높은 곳으로 월등리는 동쪽을 바라보고 서쪽이 높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지도를 확대하면 상세한 등고선이 표시되고 건물이나 임도와 같은 작은 길도 표시됩니다.
따라서 월등복사꽃 사진도 여러장 보았으므로 최적의 포인트는 스스로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3. 네비의 한계를 이해해야
네비게이션이 모든 곳을 다 안내할 것 같지만 어림없습니다.
네비게이션은 항공사진과 답사를 통해서 업데이트 합니다만 풍경사진 촬영의 특성상 출사지는
늘 오지 또는 높은 산 위에 있으므로 네비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업데이트 내용도 왕래가 잦은
큰 도로나 도시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위 지도는 옥순봉 포인트의 진입구간입니다만 노란색으로 표시한 구간은 네비게이션에
나오지도 않는 시멘트 포장구간입니다. 1.5km 구간을 네비는 안내할 수 없지요.
그래서 출사포인트를 찾아갈 때는 지도(경험상 "다음"지도가 가장 선명하고 정확합니다)와 사진에 나오는 각종 정보.
네비게이션, 지도책(저는 1/25000 지도를 상시 가지고 다닙니다.)을 총 동원해서 정확하게 찾아놓고
현장으로 출발하셔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습니다.
4. 이동시간의 단축
장거리 출사지를 가는데 이동시간의 단축은 중요합니다.
매직아워도 중요하고 체력소모, 취침시간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전~부산간 이동을 한다했을 때 네비는 틀림없이 이렇게 안내할 겁니다.
대전 중심에서 부산 중심까지인데 약 260km가 나옵니다.
이것은 네비의 환경 설정이 최단거리 또는 최적구간으로 설정된 탓입니다.
이 구간은 거리는 가깝지만 치명적으로 대구의 상습정체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면 대안으로........
이런 코스를 택하겠죠? 거리는 약 275km로 15km 멀지만 대구를 피할 수 있지요.
그러나 여기도 화물차 통행이 많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코스를 선택합니다.
거리는약 35km 멀지만 도로가 한가하다는 잇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단 코스는 밤 11시~ 새벽3시 사이에만 이용합니다.
장거리를 이동할 때는 시간대에 따라 교통량(네비의 정보도 있지만.....) 등 각종 변수를 생각하면서
이동경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출사지 찾기
지역별 출사지 정보란에서 소개한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출발해야 하는데
이해가 부족하거나 아예 어느 곳에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때 찾는 요령입니다.(검색이 안되는 곳도 많이 있음)
"다음지도"를 열고 검색란에 명칭을 검색하면 대부분 해당 정보와 함께 표시됩니다.
그런 후에 가장 가까운 IC등 찾기 쉬운 곳에서 부터 지도를 확대하여 경로를 자세히
기록하며 거리를 재서 필기한 후 들고 가면 어려울 것이 한개도 없습니다.
위 지도를 컴터화면에서 확대(스크롤을 위로 올리면 확대 반대는 축소)하여 경로를 따라서
건물, 도로번호 등 중요 지형지물(예 : 고속도로 지하 통로 통과)을 숙지하고 가면 됩니다.
스스로 공부해서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사진도 늘 답습할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하시고 풍경사진을 계속하려면 연구하시기 바랍니다.
자칫 슬럼프에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그동안 관찰 결과 이렇게 글이 길면 안읽는다는 것~~ ^^
오늘은 이 한편으로 출코 업무 끝내야겠습니다. ㅎㅎ
아주,상세하신 설명과 정보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