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09:05:30 11:21:39 | Reserved | matrix | Manual W/B | 0.020 s (2/100 s) | F/14.0 | 715827882.33 EV | ISO-200 | 100.00mm | 35mm equiv 100mm | Flash-No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09:05:30 11:17:37 | Reserved | matrix | Manual W/B | 0.017 s (5/300 s) | F/14.0 | 715827882.33 EV | ISO-200 | 270.00mm | 35mm equiv 270mm | Flash-No

시화호가 완공됨을써 섬이 육지가 된 화성 송산면 고정리의 우음도 옆의 삘기밭입니다.

삘기는 볏과 식물인 "띠"(모초茅草라고 함)의 어린 순을 일컫는 말입니다.

저 큰 나무는 일명 왕따나무로 불리고 있으며 대표적인 촬영 소재입니다.

하얀꽃을 피워내는 띠가 사방천지에 널려 새하얀 솜털을 흩어 놓은 듯한 풍광을 자랑하는 우음도

당연히 올려져 있을 것으로 봤는데 없네요.

5월 하순부터 6월초 사이가 촬영 적기인 이 삘기밭을 소개합니다.

2011:05:08 20:32:37

2011:05:08 20:35:17

접근은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화성공룡알화석지방문자센터"를 치고 가시면됩니다.

센터 앞을 지나 우음도로 가게되고 센터 뒷쪽으로 왕따나무가 보입니다.

주차는 우음도로 접근해서 동네 초입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왕따나무 촬영 후 우음도 내의 흔적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인근에는 시화호 송전탑 일출포인트를 비롯해 형도, 경비행기이착륙장, 제부도, 관곡지,

소래생태습지, 안산갈대습지 등 촬영지가 많아 묶음 출사가 가능한 곳입니다.

우음도의 또 한가지 특징은 시간, 계절, 기상에 관계없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출사지 중에 하나이며

풍경과 인물 촬영 모두 각광을 받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왕따나무에 접근할 때는 늪지에 빠지지 않도록 잘 살펴야 합니다.

아직도 바닥에 뻘이 잠겨있는 곳이 많고 물길을 조금씩 피해서 다녀야 하는 곳이므로

삘기밭이라고 마냥 뛰어 다니다가는 신발 버립니다. ^^

시화호로 육지가 된 수천만평의 우음도 삘기밭 한쪽에 수도권 순환도로가 지나가게 돼서

반쪽이 됬읍니다만 그 마저도 어느 얼빠진 정치가가 나타나 개발해야 한다고 거품 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있을 때 게으름 피지말고 찍어 둬야할 곳 중에 하나라는 생각입니다.

즐겁고 보람있는 사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