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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의 사진입니다.
당시 이 넓은 땅이 누군가에 의해 개발되어질거란 것을 직감하고
구석구석 담아 놓고자 했습니다만 그동안 시간을 내지 못했습니다.
송산그린시티개발계획이 있는 줄 몰랐는데 이미 훨씬 전에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겁니다.
그동안의 경험에 비추어보면 이러한 헐값의 땅은 무슨 구실을 붙여서라도
개발되어진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기감을 느낀 것인데 이제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는 듯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시간이 날 때마다 "감동"님이 다녀오셨다는 "수섬", "농섬"을 비롯해
"형도"와 "어섬" 부근까지도 속속들이 담아두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개발계획도를 자세히 보면 형도까지만 계획되어 있고 어섬 근처는 제외되어 있는데
저의 생각으로는 주변지역에도 많은 영향이 있을거란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28일 여기도 시간에 쫓기면 다녀왔습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700 | 2011:05:28 08:08:56 | Reserved | matrix | Auto W/B | 0.017 s (5/300 s) | F/16.0 | 715827882.33 EV | 25.00mm | 35mm equiv 25mm | Flash-No
개발예정지에 바로 이웃한 곳인데 우음도 쪽과 마찬가지로
뻘이 바닷물이 차단되면서 말라있는 곳입니다.
우음도 개발은 관련 정부예산이나 지자체의 예산이 확보된 것인지
확인되어야만 개발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아직 예산이 확보된 상태가 아니라도 내년도 선거가 임박하면 활발히 거론되어질 것입니다.
어쨌던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없어지고 새로 나타나는 것은 세상 이치에 속하는 것이지만
최근 나주 동섬, 월천 속섬 등 아름다운 곳이 개발과 맛물려
사진애호가 뿐만 아니라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일들이
자주 생기게 돼서 씁쓸한 심정입니다.
그동안에도 이러한 위기에 처한 곳들을 우선 담아두고자 시간을 많이 사용했습니다만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새만금지역, 양수리지역, 아산만, 소양강, 안면도, 거제도, 해남, 제주도 등을 저는 눈여겨 보고 있는 곳들입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있을 때 산을 오르고 싶은 욕심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또한
발목을 잡고 있어 마음만 바쁜 세월을 보내고 있네요.
사람에 의해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그 사람들은 변해진 그 모습이 아름답다고 외치는 것이
싫어서 제 사진을 유심히 보시면 사람을 쉽게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왠지 자연 속에 사람은 거부감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람이 있으면 안찍게 되더군요.
어떤 분들은 사람이 있어야 사진이 된다고 주장합니다만 생각의 차이겠죠.
개발은 필요합니다만 자연의 아름다움은 살리면서 할 수 있는
아량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생각을 해봅니다.
궂은 날씨지만 즐겁고 유쾌한 하루 되시기를 빕니다.
![profile](http://www.chulsa.sfg.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42/024/001/1024142.jpg)
- 2011.05.31
- 11:19:13
원래 2013년까지 개발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계속 차질이 생겨 늦어졌는데 올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 2020년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책사업이고 경기도 차원에서도 강력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그대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환경단체에서도 별 달리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애초에 바다를 매립한 땅이기도 하고요.
한나라당은 물론이고 민주당 역시도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부터 추진해 온 국책사업이라서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 같고요.
안타까운데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넋놓고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profile](http://www.chulsa.sfg.kr/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47/723/723547.jpg)
- 2011.05.31
- 11:43:39
저도 갯골 소금창고 2008년 본격적으로 담을려고 마음먹고 있는 촬라...
시흥시청이 문화재 등록한다고 신청했다가..
땅주인이 문화재 등록되면 땅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문화재 등록 1주일전에
옛 소금창고 건물 10채를 파손해 버렸습니다..
안타까운 소식 이었습니다..
사실 시화방조제 건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2000초에 시화호 전체 지역 개발계획이 있었습니다..
우음도 일때에 공사한다고 공사용 팬스치면 사진담기란 어렵게 되죠...
언제 팬스 칠때 그시기를 모르겠습니다..
시화공단앞 갯벌도 MTB (멀티테크노파크)사업도 지금 진척도 30% 진행중입니다..
흙을 퍼다가 열심히 매립하고 있죠...형도 섬도 매립한다고 모양이 변한것입니다..
자연은 그냥 놔두어도 멋진 풍경은 선사하는데..
사람들은 가만히 나두지를 않네요..
아무쪼록 멋진 풍경을 많이 담아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다고 없어진 풍경이 아쉽다고 이야기해 줍시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몇번 가보지도 못했는데 ... 몇번이나 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