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간근무를 일찍 마쳐서 바람이나 쐴겸 강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6시40분 명선교 밑에 진사님들 차가 무쟈게 많더군요

구름이 많은건 기상청장님 글을 보고 대충 감은 잡아서 명선도를 화각으로 일출을 담을 생각은

없었고 물안개나 좀 필까 싶어 해수욕장쪽으로 가보지두 않았는데

건너편에 수십명의 진사님들이 포진을 하구있더군요

강양항쪽 방파제앞도 여러명의 진사님들이 대포를 들이대고 포진하구 있는데

그걸 비집고 들어가서 한자리 잡았습니다

일출은 완전히 꽝이구요 어짜피 기대두 안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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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시 기다리는데 영 물안개가 안피나 싶어서 오늘도 쫑이구나 생각하고 접고 갈려구 하는데 다리위에 가서 바닷가쪽이나 볼려구 올라서는데

물안개가 피기 시작하는 겁니다

급하게 방파제쪽으로 내려가서 자리를 잡는데 이건...들어오는 배가 한대도 없는거에요.. 

멸치 조업을 안하다보니 나가는 배도 몇대없었거든요

한참을 물안개만 쳐다보며 멍때리는데 배한대가 들어오길래 한컷 담았습니다 갈매기는 한마리도 없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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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고찍고 돌아갈려구 하는데 명선교밑에서 동네어르신과 진사님간에 시비가 붙었더라구요

옆에서 조용히 들어보니 횟집 물차에 물을 빼야되는데 물빼는곳에 승용차를 대놔서

동네 어르신이 화가 나서 한소리를 했나본데 진사님도 오기가 있었는가

말을 주고받다보니 시비가 붙었더라구요 화난 동네어르신이 사진찍는분들 전체를 안좋게 말을 하시던데

동네주민들이 힘들게 생계를 이어가는 곳에 저희는 그냥 취미로 사진을 찍어러와서

불편을 준다고 생각하니 제가 더 낯이 뜨거웠습니다 

주차장에 차댈대두 많은데 꼭 불법주차를 해야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몇몇 몰지각한 진사님들이 가끔있는데 물론 출코회원님들은 안그러시겠지만ㅎ

앞으로 강양가시면 불법주차는 안했으면 하네요..

주저리주저리 적다보니 양이 많네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